오늘(9일) 오전 2시 55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11층 규모 요양병원 지하 2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 있던 193명 중 환자 3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돼 치료 중입니다.
화재로 연기가 계속 나자 건물 아래층에 있던 환자 등 64명은 병원 밖으로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환자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의료진과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아 병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건물 위층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등 나머지 126명은
불은 지하 2층 기계실 일부(248㎡)를 태우고 1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습니다. 화재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불길은 오전 4시 15분쯤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