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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해(31·왼쪽)와 조현수(30·오른쪽). [사진 출처 = 인천지검] |
8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온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씨와 조씨 행방에 대해 "아직 한국에 숨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공범이 있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고 피해자가 1명이 아닐 가능성도 크다"며 "만약 공범이 이들을 도와준다면 아직 한국에 있을 개연성도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교수는 "밀항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이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 후) 악성 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을 고소해 합의금을 받은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말은 돈이 있다는 것이고 이 돈으로 국외 밀항을 가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아직 이들이 한국에 숨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것에 대해서는 "잡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살인사건 검거율은 99%"라며 "금방은 아니겠지만 검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윤모(39)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내연 관계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이들이 윤씨의 사망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그를 계곡에서 다이빙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사건과
검찰은 올 지난 1월 두 사람을 지명수배하고 추적했으나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도 이들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30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씨와 조씨의 아직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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