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조한 날씨 탓에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아까운 산림이 잿더미가 됐죠.
경북도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변에 모처럼 시민과 경제단체 회원 등이 찾았습니다.
2년 만에 열린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섭니다.
정성스럽게 어린나무를 심다 보니 어느새 이마에 땀방울이 맺힙니다.
나무를 심는 일이 익숙지 않지만, 강변을 물들일 왕벚나무를 생각하면 마음이 흐뭇합니다.
▶ 인터뷰 : 박두웅 / 경북 포항시
- "강변이라든지 이런(도심) 곳은 시민들 휴식 공간을 위해서 이번에 아주 참신하게 잘 진행하셨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하루 동안 심은 왕벚나무는 3천 그루.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울진 산불로 피해를 본 산림 복원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송재형 / 전국경제인연합회 ESG팀장
- "경북도와 전경련 그리고 포항시와 같이 빨리 산불피해를 회복하고 또 힘을 내라는 이런 차원에서 준비했습니다."
경북도는 참여자들에게 블루베리와 장미 등 희망의 나무를 선물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식목 행사는 이제는 우리 후손들한테 경관위주로 또 나무를 즐길 수 있는 그래서 도심에 나무를 많이 심어서 이상기후에 대비하는…."
고령과 울진, 봉화 등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올해만 259억 원을 들여 2,200여ha 산림에 4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지억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