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70만 원 이상의 고액 보험료 납입…수령자는 '이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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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왼쪽)와 공범 조현수. / 사진 = 연합뉴스 |
'가평 계곡 살인' 용의자 이은해(31) 씨가 숨진 남편 윤 모(사망 당시 39세) 씨 명의로 생명보험 4개에 가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일 일산서부경찰서와 생명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17년 8월 혼인신고를 한 지 5개월 만에 윤 씨를 피보험자로 올린 생명보험 상품 4개와 손해보험 상품 2개 등 8억 원짜리 보험을 한꺼번에 가입했습니다.
보험금 수령자는 이 씨 본인이었습니다. 그는 매월 최소 70만 원 이상의 고액 보험료를 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반적인 범주를 벗어나는 상당한 고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윤 씨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윤 씨는 15년간 한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6000만 원 수준의 연봉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신혼집에서 나와 반지하에서 생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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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그가 이 씨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주로 금전적 지원을 부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한편 인천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30일 가평 용소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 씨와 내연관계로 알려진 공범 조현수(30)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