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 오전 대만 해역에서 한국인 6명이 탑승한 선박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이 나섰습니다.
우리 해경도 경비함을 현지로 급파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인력과 물자를 경비함에 내려준 뒤 복귀하던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무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만 해역에서 한국인이 탑승한 선박이 실종된 건 어제(7일) 오전 9시 50분쯤.
외교부는 "대만 당국이 교토 1호로부터 조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우리 측에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실종 선박은 322톤 규모의 예인선으로,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로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승선 인원은 6명으로 모두 한국 국적입니다.
해양경찰청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 1척을 급파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경비함에 물자와 인력을 내려주고 돌아오던 과정에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8일) 새벽 1시 30분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제주 남서쪽 205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추락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수색 경비함에 특수구조대원 6명을 내려준 뒤 복귀하는 과정에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해경 승무원 4명 중 2명이 숨졌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실종 승무원을) 경비 함정이 서치(조명)을 켜서 수색 중에 있습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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