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중순 정점을 찍었던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이제는 감소세라고는 하지만, 단 16일 만에 무려 500만 명이 감염된 겁니다.
이런 가운데 0~9세 아이들의 경우 2명 중 1명이 확진된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7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19만 9836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약 2만 명 적습니다.
해당 수치를 더하면 누적 확진자 수는 1천 500만 명에 육박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는 계속 늘면서 우리 국민 3명 가운데 1명 정도는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된 겁니다.
특히 누적 확진자 수가 1천만 명을 넘었던 지난달 23일 이후 단 16일 만에 500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연령별 확진에서는 0~9세 소아의 발생률이 10대와 30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코로나 확진 아동 부모
- "(아이가) 백신을 맞지 못한 상황이어서 걱정이 많았고, 실제로 고열을 동반한 증상으로 인해서 상당히 부모로서 마음이 아픈 상태에서 치료를…."
0∼9세 연령층은 2명 중 1명꼴로 감염됐는데, 백신 접종 권장 대상이 아닌데다 면역 수준도 다른 연령대보다 낮아 감염 우려가 큽니다.
▶ 인터뷰(☎) : 코로나 미확진 아동 부모
- "부모 마음으로서는 워낙 확진자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우리 아이도 시간문제지 언젠가는 걸리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2차 접종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에게도 3차 접종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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