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감소하는 모양새이지만 위중증 환자는 엿새째 1,1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신접종 권고대상이 아니면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0~9세 소아 연령대에서 확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6만여 명 감소한 22만 4,8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보다는 9만 5천여 명, 2주 전보다는 17만 700여 명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엿새째 1,100명대 이상, 사망자는 이틀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하며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연령별 확진에서는 0~9세 소아의 발생률이 10대와 30대보다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코로나 확진 아동 부모
- "(아이가) 백신을 맞지 못한 상황이어서 걱정이 많았고, 실제로 고열을 동반한 증상으로 인해서 상당히 부모로서 마음이 아픈 상태에서 치료를…."
0∼9세 연령층은 2명 중 1명꼴로 감염됐는데, 백신 접종 권장 대상이 아닌데다 면역 수준도 다른 연령대보다 낮아 감염 우려가 큽니다.
▶ 인터뷰(☎) : 코로나 미확진 아동 부모
- "부모 마음으로서는 워낙 확진자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우리 아이도 시간문제지 언젠가는 걸리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자가검사키트가 오늘부터 5천 원으로 1천 원 인하된 가운데, 확진된 사람이 많다 보니 판매량은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 인터뷰(☎) : A 편의점 점주
- "전주까지는 하루에 10개 내외로 판매됐는데 금주부터는 하루에 1~2개로 판매량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2차 접종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에게도 3차 접종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4차 접종은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안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