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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속항원검사 받는 어린이(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
전체 연령대에서 소아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돌봄이 필요한 소아 특성상 불가피하게 감염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7일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브리핑에서 “0∼9세는 현재 백신 접종 권장대상이 아닌 데다 면역 수준도 타 연령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는 것이 주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팀장은 "더욱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 간 접촉, 특히 가족·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의 접촉 강도가 더 셀 수 있다"며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인구집단이다 보니 지역사회의 유행 규모가 커졌을 때 상대적으로 가족·생활시설 통한 접촉 기회가 많아 감염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최근 들어서는 전반적인 감염 규모가 줄면서 발생이 소폭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전체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줄고 있기 때문에 동반 하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0∼9세 연령층의 경우 어제(6일) 0시 기준 전체 362만 4712명 가운데 182만 3539명(50.3%)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2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셈입니다.
0∼9세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도 4만 8494명으로 10대(4만 1726명), 20대(3만 1714명), 30대(3만 1944명), 40대(2만 7636명), 50대(2만 372명), 60대(2만 44명), 70대(1만 7631명), 80대 이상(1만 8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10대 미만 연령층에서의 사망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날 기준으로 0∼9세 누적 사망자는 총 15명으로, 이 중 6명은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5명은 다른 기저질환이 없었습니다. 나머지 4명은 현재 조사 중이며, 이들 모두 예방접종은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