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면 주말까지 5월 초중순 수준 낮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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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광주 북구 도심에 내린 우박 / 사진=연합뉴스 |
오늘 광주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광주 북구와 서구, 광산구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지역에 따라 1분가량 우박이 내렸습니다.
우박은 크기가 완두콩만 했고, 우산을 쓰지 않고 맞았을 때 피부가 따가운 정도였다는 시민 제보가 잇달았습니다.
시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없었고, 인접한 전남 농촌 지역의 농작물 피해도 아직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우박을 공식 관측하지는 않았으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우박이 떨어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광주와 전남에 내리는 비는 낮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강수량은 5㎜ 미만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그치면 기온이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이 평년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분포를 보여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습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새벽에 기온이 내려가 서리가 내리고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며 "과수농가는 개화기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