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45건→112건 2.5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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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남소방본부 |
올해 1분기 경남에서 발생한 화재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올해 1분기(1월~3월) 화재 발생을 분석한 결과(창원 제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재산 피해는 감소했지만, 화재 건수와 인명 피해는 늘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화재 건수는 883건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8.7%(197건)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9.8건의 화재가 발생한 셈입니다. 인명피해도 36명(사망 2명 포함)으로, 소폭(12.5%·4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재산피해는 36억 7600만 원으로 11.3% 감소했습니다.
전체 화재 883건 중 음식점·창고 등 비주거시설(285건)과 주거시설(198건) 화재가 절반 이상(54.6%)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겨울 가뭄의 영향으로 임야 화재는 지난해 45건보다 2.5배나 증가한 11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재 주요 요인은 부주의가 465건(52.7%)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원인 미상 176건(19.9%), 전기 144건(16.3%), 기계 47건(5.3%) 등의 순입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1분기에 발생한 화재 등 출동을 분석해 봄·여름철 화재예방대책 등 예방 행정자료와 안전대책 수립에 반영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