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서 조국 해시태그 열풍…일부 가이드라인 준수하지 않아 숨김처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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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불 선진국' 북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캡처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인 '가불 선진국' 북 토크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지 하루 만에 4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7일 기준 조회수는 20만회를 돌파한 가운데,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취소 결정이 내려진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를 응원하는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메디치미디어가 공개한 조 전 장관 북토크 영상은 1시간 30분 정도의 긴 분량임에도 엄청난 조회수를 자랑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북토크에서 "저는 물론이고 저희 가족 전체가 시련과 환란 상태에 있다"며 "목에 칼을 차고, 발에 족쇄를 차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터널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고통을 잊기 위해 책을 썼다"고 집필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해당 영상이 올라온 날은 조 장관의 딸인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공식적으로 취소된 날이었습니다. 이에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해당 영상에 찾아가 "조국 장관님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안타까워서 견딜수가 없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응징의 시간이 다가올 것이다. 나쁜 인간이 조국 장관을 나락으로 빠뜨렸다" 등의 응원 댓글을 줄지어 달았습니다.
응원 행렬은 비단 유튜브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조국힘내세요' 해시태그 챌린지에 동참한 사람들이 만 명을 넘어섰지만,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는 콘텐츠가 일부 포함되어 있어 게시물은 전부 숨김처리 된 상태입니
앞서 부산대는 지난 5일 조씨의 입학을 최종적으로 취소 결정했습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대의 입학취소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