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가평 계곡'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 조현수 씨를 서둘러 검거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합동 검거팀을 꾸렸습니다.
두 사람의 행방이 넉달째 묘연한 가운데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내용은 이규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 씨와 내연남 조현수 씨.
인천지검과 인천경찰청은 두 사람을 서둘러 검거하기 위해 합동팀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지난달 30일 이 씨와 조 씨 공개수배한 뒤에도 뚜렷한 성과가 없자 경찰과 협업에 나선 겁니다.
문제는 이 두 사람의 체포영장이 오는 12일에 만료가 된다는 건데, 검찰은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 영장을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계곡 살인 사건과 별도로 이 씨의 옛 남자친구가 인천에서 교통사고로 의문사했다는 의혹을 두고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 7월 이 씨와 함께 태국 파타야 인근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중 사망한 이 씨의 또 다른 연인이 익사했다는 부검기록도 확보해 타살 가능성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한편 조 씨의 친구인 30대 남성도 공범으로 지목된 바 있는데 다른 사기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