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콜은 15억 3000만 건
수기 작성 명부는 일부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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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방역패스 용으로 수집된 QR코드와 안심콜 등 개인정보가 모두 파기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일 출입명부 의무화 중단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출입명부 파기와 수집중단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의 전자출입명부를 수집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네이버, 카카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해 파기 및 수집중단 여부를 점검했으며 총 57억 5000만 건의 개인정보를 파기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QR코드의 경우 모두 파기됐고, 데이터베이스에도 저장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방역 당국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방역 전략을 선회하면서 방역패스·전자출입명부 의무 제도를 중단한 지난 2월 19일 이후에 진행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집된 QR코드는 누적 42억 2000만 건입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QR코드는 수집 후 4주가 지나 자동 파기된 것을 확인했다고 개인정보위가 밝혔습니다.
안심콜의 경우 지난 2020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5억 3000만 건이 수집됐으며, 이 또한 올해 2월 28일을 기준으로 모두 파기됐습니다.
QR코드와 안심콜 등 총 57억 5000만 건 가운데 실제로 역학조사에 활용된 건 0.35%에 해당하는 2,023만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패스에 사용된 접종증명서는 개인 휴대폰에만 저장되고, 각 서비스 기관에는 저장되지 않았다는 것이 개인정보위의 설명입니다.
다만 수기로 작성한 명부는 아직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 파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개인정보위는 "질병관리청, 지자체, 한국외식산업협회 등과 협력해 지자체에서 다중이용시설의 수기명부 파기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