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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행복페이 카드. [사진 제공 = 대구시] |
이를 위해 기존 매월 1000억원 발행에서 연간 1조 1000억원 총액으로 발행 방식도 변경된다.
이는 10%할인율을 더해 충전되는 혜택 덕분에 대구행복페이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매월 충전하지 못하는 이용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는 대구행복페이가 연간 1조 1000억원으로 총액 발행된다. 기존에는 매월 1000억원만 발행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용자의 소비패턴과 충전 필요에 따라 끊김없이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매월 1000억원이 발행되자 일주일 만에 소진돼 많은 시민들이 충전을 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대구행복페이 발행 방식이 변경되는 건 그만큼 가입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행복페이 발행 첫 해인 2020년 29만명이던 가입자 수는 지난해 49만명, 올 1월 기준 59만명에 달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 방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2020년 3000억원이던 발행 규모를 지난해 1조 430억원, 올해 1조 1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하지만 발행 금액이 증가해도 가입자가 워낙 많이 늘어난 탓에 제 때 충전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대구시는 시민 10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 대구시는 '대구행복페이' 발행 방식과 개인별 충전 한도를 축소 조정한 것이다.
1인당 충전한도가 월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정되면 현재 월 20만명 정도가 충전할 수 있던 것을 13만명 늘어난 33만명 정도가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10%인 할인율은 국비 지원 조건으로서 대구시가 임의조정을 할 수 없고 현재 전체 발행액의 4% 정도인 종이류 상품권 발행도 제조 유통 폐기에 비용이 발생하고 속칭 '카드깡' 등 부정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행복페이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되는 만큼 충전한도 조정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대구행복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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