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코로나19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전국이 들썩이고 있죠.
심야에 서울을 달리는 대중교통 수단인 '올빼미 버스'가 일상 회복 추세에 발맞춰 확대 운행에 들어갑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013년 서울시가 도입한 심야 버스입니다.
밤샘 운행하는 버스의 별칭은 올빼미 버스.
지하철이 끊긴 심야 시간, 택시 타기 부담스러운 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9년 동안 2천80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시민 호응이 좋은 올빼미 버스가 오는 18일부터 확대 운행됩니다.
잠실역에서 왕십리역을 잇는 N32번과 천호역에서 강남역을 잇는 N34번 등 6개를 새로 구축해 노선이 14개로 늘어납니다.
통신과 교통카드 등 빅데이터 2억 건을 분석해 심야 시간 이동 사각지역을 연결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주요 상권 연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훈 / 서울시 교통기획관
- "올빼미 버스 확대 운행으로 동서남북 간의 이동 연계성을 높여 서울 전역으로 촘촘하게 심야 버스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빼미 버스는 매일 밤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 운행되고 이용 요금은 2천150원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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