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신규 확진자는 26만여 명으로 전날보다는 올라섰지만, 정부는 확연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엔데믹,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를 결정짓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이르면 이번 주 정점을 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가을과 겨울 재유행을 대비해 추가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코로나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11주 만에 1 미만으로 내려갔습니다.
1,315명까지 치솟았던 위중증 환자 수도 1,100명대로 떨어졌고, 사망자는 200명대로 감소세로 접어들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이르면 이번 주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점을 지나 하락세에 접어든다면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거리두기 해제도 가능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이에 더해 가을과 겨울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접종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번 주까지를 어떤 정점 주간으로 보고 그 이후에는 더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지금 정부에서는 4차 접종 외에도 가을,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서 접종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또 코로나를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기 위해, 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하는 것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자가검사키트 가격이 자율화됩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한때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던 이 자가검사키트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6천 원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 가격 제한이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자가검사키트 구매자
- "(병원 가도) 줄도 한참 서야 하고 여러 가지로 사회활동을 하다 보면 저렴하면은 안전하게 검사를 할 수 있죠."
다만, 온라인 판매 금지 조치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그래픽 :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