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현재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이나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지난 4일 0시 기준 28만6883명이 4차 접종을 받았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4차 접종 외에도 가을·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서 접종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백신 접종은 항상 필요한 것이고 백신의 효과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지만 약화의 가능성도 있다"며 "가을철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다시금 유행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최근 백신 접종률의 정체기가 이어지며 사용기한이 만료돼 백신이 폐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에 따른 답이다.
남는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하자는 의견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와의 정책에 관한 부분이라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이 단장은 말했다.
앞서 정부가 지난 2월부터 요양병원·시설에 4차 접종을 위해 공급한 화이자 백신 43만3000회분 중 유효기한 만료로 폐기된 백신은 21만3000회분(폐기율 49.1%)이다.
화이자 백신은 해동 후 유효기한이 31일로 짧다. 요양병원·시설 4차 접종 화이자 백신은 지난 2월 19일부터 23일 기간에 해동, 지난달 25일까지 순차적으로 유효기한이 만료됐다.
지난달 22일까지 국내에서 폐기된 코로나19 백신은 누적 233만2889회분에
지난달 1일 방역패스가 중단된 데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도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상황에서 접종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올해 약 1억4548만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