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오단 타액검취 방식의 PCR 검사가 방역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도입이 무산됐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 등은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검사방법 도입을 추진해왔으며 여주시에서 도입한 신속PCR 검사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여주시에서는 침이나 타액 등을 채취해 결과가 1시간 만에 나오는 현장 PCR 방식을 선제 도입해왔다. 타액검체 PCR은 코에 면봉을 깊이 넣고 검체를 체취하는 '비인두도말' 방식의 PCR이나 목에서 검체를 체취하는 '구인두도말' 방식보다 학생들에게 거부감이 덜 한
그러나 최근 식약처에서는 타액채취 PCR의 신뢰성과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려 교육현장에서의 도입이 보류됐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방역당국에서 타액검취 PCR에 대해서 허가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에서 도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