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와 광주시가 성남시 판교역과 여주역을 잇는 경강선의 용인지역 연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과 신동헌 광주시장은 5일 용인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강선 연장 철도 사업 공동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경강선 연장은 경강선 광주 삼동역에서 분기해 에버랜드~용인~이동~남사를 잇는 40km의 철도망을 신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려 했지만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다.
용인시와 광주시는 2023년 완료 예정인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5년 단위 변경이 가능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반영은 법정 계획은 아니지만 경기도에서 노선 필요성을 인정하는 효과가 있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양 시장은 경강선 연장안을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달 경기도에 제출하기로 했다.
백군기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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