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주재자 최근 청문의견서 제출하며 관련 절차 마무리
부산대 "교무회의 결과 토대로 입장문 낼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 입학 취소 예비행정처분 결정이 5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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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 사진 = 연합뉴스 |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대는 오늘 오후 교무회의에서 관련 심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교무회의에는 총장을 비롯한 단과대학 학장, 대학본부 보직자 등 32명이 참석합니다. 교무회의에서 이견이 없으면 바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부산대는 조 씨의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한 자체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해 8월 조 씨의 의전원 입학취소 예비행정처분을 발표했습니다.
부산대는 같은 해 12월 8일 청문 절차 진행을 위해 위부인사를 청문주재자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20일과 2월 25일 두 차례에 걸쳐 비공개 청문을 진행했습니다.
청문주재자는 최근 청문의견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했습니다. 의견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청문과 관련한 모든 절차는 끝났고, 교무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부산대 관계자는 "교무회의 결과를 토대로 입장문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대가 오늘 조 씨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리더라고 의사 면허 취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 면허 취소 권한은 보건복지부에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대가 교무회의
만약 조 씨가 부산대와 복지부를 상대로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하면 본안 소송을 거치게 됩니다 .
한편 오늘 부산대 정문 앞에선 조 씨 입학 취소와 관련한 찬반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