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자체들은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정책을 알리는 보조 수단이던 이 캐릭터가 시민 사이에 큰 인기를 얻으면서 상품으로 출시까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시의 상징 캐릭터 '수원이'가 지자체가 개발한 택시호출앱으로 택시를 이용합니다.
딱딱한 정책을 영상으로 알기 쉽게 만든 건데, 1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홍보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경남 밀양은 '굿바비'가 맹활약 중입니다.
특별 공무원으로 임용된 '굿바비'는 지역 행사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온라인에서도 정책 홍보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기규 / 경남 밀양시 관광진흥과장
- "'굿바비'는 밀양 돼지국밥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밀양시가 만든 밀양 돼지국밥 캐릭터입니다.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밀양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아예 상품으로 출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의 '조아용'은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우리동네캐릭터에서 대상에 선정될 정도로 호평을 받았고,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상품으로 출시까지 됐습니다.
덕분에 매장 운영을 위한 일자리도 생겼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사회적 기업에서 제작하고 판매하는 역할까지 하는데, 이와 관련된 일자리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시에서 최대한 노력을…."
지자체 홍보를 위해 만든 개성 만점 캐릭터의 활약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빛을 발하면서 이와 관련한 지자체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