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서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결합한 새 변이 바이러스인 'XE 변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역시 XE 변이의 전파력과 치명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이 변이의 특성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가동하는 방안도 고려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정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XE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BA.2와 기존 오미크론 BA.1이 결합한 새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XE 변이의 전파력이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10%가량 높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돼 현재 이스라엘과 대만, 태국에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XE 변이의 전파력과 치명률 등의 분석 결과에 따라,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다시 시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해외입국자의 격리 면제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그동안 알파 변이나 델타 변이나 오미크론 변이나 영국을 거쳐서 국내에 퍼지기도 했잖아요. 우리나라가 공항 검역을 다 해제했기 때문에 최근 확진자, 특히 입국자 중심에서 XE 변이가 국내 유입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다만, 방역당국은 BA.2가 방역 전략이 달라질 정도의 차별점이 없었던 것처럼 XE 변이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김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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