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저출산의 여파가 심각해 보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학교 현장에서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지난해 30.2명보다 1.3명 감소한 28.9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0년 전의 37.3명보다 8.4명 줄어든 것으로, 1년간의 감소폭은 2004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학생 수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초등학생은 지난해 63만 명보다 3만 5천 명이 줄어 60만 명대가 무너졌고, 중학생도 36만 명에서 35만 명으로 1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반면 고등학생 수는 6천여 명이 늘어나 4년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전반적인 학생 수 감소에도 서울시내 학교 수는 초·중·고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교원 수도 다소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20.6명과 18.8명으로 감소했고, 고등학교는 다소 늘어나 16.3명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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