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는 그동안 1차로 터널이 많아 불편이 컸었죠.
일주도로가 마침내 왕복 2차로로 확장되면서 저동항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1시간 30분이던 거리가 20분으로 단축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
울릉도 일주도로 내 한 터널입니다.
폭이 3m로 좁아 한쪽 방향씩 돌아가며 통행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교통사고 위험도 큽니다.
이처럼 불편했던 일주도로 40km 전 구간이 왕복 2차로로 확장됐습니다.
확장 전, 울릉읍 저동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통행 시간은 무려 1시간 20분, 이제는 20분이면 충분합니다.
▶ 인터뷰 : 홍준기 / 경북 울릉군
- "신혼여행 관광객들이 지금 울릉도에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렌터카 등을 이용하면서 좀 더 안전하게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잦은 토사와 낙석, 파도에 휩쓸린 돌로 위험했던 도로는 안전하게 보강했습니다.
일주도로 확장으로 주민은 물론 관광객도 울릉도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10년에 걸쳐서 공사했고, 이번 위험구간을 개통함으로써 울릉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고…."
경북도는 다른 위험 구간의 개선 공사와 함께 현재 15%인 울릉공항 건설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지억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