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완연한 봄날씨에 봄꽃까지 어우러지면서 도심 공원과 유원지는 온종일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가족 단위의 외출이 많았는데요.
4월 첫 휴일 풍경,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놀이기구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아찔한 높이까지 올라가 목청껏 소리를 지르고,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화창한 봄 날씨에 놀이공원도 활기가 넘칩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이곳 부산 롯데월드에는 하루 입장 제한객 6천명을 거의 채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강다연 / 부산 양운중학교 3학년
- "친구들끼리 모여서 소리도 같이 지르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도심 공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휴식을 취하고, 봄꽃과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 인터뷰 : 이종구 / 서울 상계동
- "3주 만에 (나들이) 나온 거 같은데요. 다 같이 이렇게 나오니까 너무 좋네요. 날씨도 좋고 햇빛도 받고 하니까…."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16~18도로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면서 나들이객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 인터뷰 : 김태연 / 서울 구로동
- "졸업사진 찍으려고 한복 대여하는 김에 경복궁에 한복 입고 놀러 나왔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아요."
기상청은 당분간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다 목요일에 중부와 호남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