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랑이 계속되던 중 나가보니 물에 빠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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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사진 왼쪽)와 공범 조현수 / 사진 = 연합뉴스 |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내연남 조현수(30)씨의 범행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조씨의 전 여자친구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조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뉴스1을 통해 당시 이은해씨와 조씨의 범행 일부를 목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남자친구였던 조현수는 이은해(31) 부부와 함께 놀러 가자고 해서 경기 용인 낚시터에 방문했습니다.
남편인 윤씨가 물에 들어가거나 놀이기구 타는 것을 싫어했음에도 아내인 이씨가 강요해서 억지로 놀았다는 주장입니다.
레저센터에서 논 후 낚시터로 자리를 옮겼는데 남자친구인 조현수는 낚시터 주인에게 "전에 그 자리로 해달라"고 말했고 이곳이 처음이었던 A씨는 이씨와 조씨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방으로 들어가 잠을 자려했지만, 이은해와 남편 윤씨가 계속 다퉜고 윤씨가 방으로 들어오려 해도 이은해는 계속 막아섰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의 실랑이가 계속 되던 중 얼마 지나지 않아 물에 빠지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윤씨와 조현수가 함께 빠져있었다는 것이다. 남편 윤씨는 "은해야 너가 나 밀었잖아 나 알고 있어"라고 말했다고 A씨는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이은해는 '내가 오빠를 왜 밀어, 술 마시고 미친 거 아니야'라고 하며 화를 내다가, '그래 내가 오빠 죽이려고 낚시터에서 밀었네, 타이어 터트린 것도 내가 오빠 죽이려고 냈네'라는 말도 하길래 윤씨가 타이어 펑크 사건에 이은해를 의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은해와 조현수가 성매매 관련 일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이 글의 작성자는 자신이 조현수와 함께 일을 했다고 주장하며 조현수는 변변한 직업이 없이 성매매 업소 포주나 사설 도박사이트 총판, 호스트바 모
한편,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은해의 남편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받던 중 2차 출석 전 도주해 공개수사로 전환, 현재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