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SNS' 싸이월드, 2년 6개월 만에 부활…"일부 접속 장애"

↑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추억의 SNS'로 불리는 싸이월드가 2년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재개했다.
2일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이날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 및 서비스를 개시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당초 공지했던 오후 4시 42분보다 이른 오후 12시 30분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싸이월드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재개한 것은 2019년 10월 웹 서비스를 중단한 지 2년 6개월 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싸이월드에서는 미니룸과 사진첩, 일촌맺기, 파도타기, 뮤직파도 BGM 서비스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5000개, 다이어리 11억개, 포스팅 68억개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다만, 2015년 1월 1일 이후 가입한 회원 1800만명은 정상적으로 사진첩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 이전 회원 1400만명의 데이터베이스(DB)와 사진, 동영상 등은 현재 복원 후 이전 중이어서 이달 중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싸이월드 앱 설치와 접속 장애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계정 오류나 로그인 실패 등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이에 대해 싸이월드제트는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 것은 구글플레이 서버의 문제라며 싸이월드 앱의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또, 여러 예외 상황들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런 기간이 7일 정도는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