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포장 주문 해놓은 뒤 시간 남아 학교 들어가"
한 여자 중학교에 차량을 끌고와 천연잔디 운동장 망가뜨린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주 예성여자중학교에 승용차를 몰고 들어와 천연잔디가 깔린 운동장을 훼손한 20대 남성 2명을 경찰이 붙잡았다고 1일 CJB청주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 45분쯤 차량을 타고 예성여중 정문을 통해 운동장에 들어와 천연잔디가 깔린 운동장 위를 돌았습니다.
학교 정문에는 출입 금지를 알리는 시설물이 설치돼 있었으나 이들은 무작정 침입해 3분동안 운동장을 돌고 도망갔습니다.
이들은 일주일 전에도 이와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타고 침입한 차량은 경찰의 CCTV 영상 분석 결과 렌터카였습니다.
렌터카 업체를 통해 파악한 결과 범인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운전 연습을 한 건 아니고 주변 치킨집에서 포장 주문을 해놓은 뒤 시간이 남아 학교에 들어갔다”고 진술했습니다.
학교 측은 재발 방지 목적으로 훼손된 잔디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기로 해 가해자 남성 2명은 배상액 500만원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