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인구의 감소와 연금제도 개편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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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2일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100대 1에 가까웠던 9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29.2대1로 집계됐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5672명 선발에 총 16만 552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9급 국가공무원 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30대1 이하로 내려간 건 1992년(19.3대1)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2011년에는 93.1대 1까지 치솟으며 안정적인 직장을 바라는 젊은이들에게는 꿈의 직장이던 공무원의 경쟁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경쟁률은 2018냔 41대1, 2019년 39.2대1, 2021년 35대1, 2022년 29.2대1로 계속해서 하락세입니다.
인사처가 뽑는 경쟁률 하락 원인으로는 2030 세대 인구의 감소와 공무원 연금제도 개편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젊은 공무원도 늘고 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2020년 18~35세 공무원 가운데 5961명이 퇴직했습니다.
이는 2017년 4375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며 5년 이하 재직 중 퇴직자는 996
2021년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회조사결과’에서 만 13~34세가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대기업(21.6%)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공기업(21.5%), 3위는 국가기관(21%)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에서 공무원이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06년 이후 15년 만이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