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이 발견됐다 와서 봐달라" 성수동 아파트 건축 현장 군 출동

↑ 폭탄이 발견된 성수동 공사 현장.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과거 6·25 전쟁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발견됐다.
2일 서울 성동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 22분께 성수동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됐다. 와서 봐달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폭탄은 굴착기를 이용해 지반 작업을 하고 있던 노동자가 지하 약 5ｍ 깊이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을 통제했다.
출동한 군 EOD는 현장에서 폭탄을 수거했다. 경찰과 군은 해당 폭탄이 6·25 전쟁 때 쓰이던 155㎜ 군용 고폭탄(고성능 화약이 들어 있는 폭탄)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 통제는 정오께 종료됐다.
군은 자세한 내용을 조사 중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