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폭발 추정 사고…50대 사망

가스 이용 철판 절단 작업 중 폭발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 사진 = 연합뉴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발생해 50대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사망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7시 48분쯤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협력업체 근로자 52세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A씨는 판넬 2공장에서 취부(가스를 이용해 철판을 절단하는 공정)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다른 근로자들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원청과 하청을 포함해 근로자 3만 명 가량이 일하는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현대중공업 측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내용 파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