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화제가 된 뉴스를 전해 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민경영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첫 번째 키워드 '도 넘은 가짜 뉴스', 오늘이 만우절이니 이와 관련된 소식이군요.
【 답변 】
네 먼저, 이 캡처 본을 한번 보시죠.
【 질문1-1 】
속보인데 푸틴 대통령이 사망했다니, 이건 당연히 가짜 뉴스죠?
【 답변 】
네 화면 구성이나 이런 것들이 언뜻 보기엔 진짜 뉴스 같죠?
그런데 기사 하단을 자세히 보시면 낚시, 그러니까 가짜 뉴스라고 돼 있습니다.
오늘 4월 1일 만우절을 맞이해 SNS에서 이런 가짜 뉴스 링크 받아 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그중에는 국밥을 먹으면 코로나가 낫는다든지, 만우절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든지 등 딱 봐도 장난임을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러시아가 핵미사일을 발사했다.' '6차 방역지원금이 지급된다' 등 사회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실제 뉴스로 착각할 수 있는 내용도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 질문1-2 】
유명인들의 사망 같은 도 넘은 가짜뉴스도 많이 돌던데,
이런 걸 유포하면 처벌이 될 수도 있나요?
【 답변 】
사실 단순 장난이라면 처벌은 어렵습니다.
관련 법안인 정보통신망법에서는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전달하거나, 특정인을 비방할 목적인 정보를 유포할 때만 처벌하게 돼 있거든요.
하지만, 가짜뉴스의 내용이 심각해서 특정인을 비방하는 것으로 인정된다든지, 특정 기업에 손해를 끼치는 경우에는 형법상 명예훼손죄나 업무방해죄 등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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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2 】
만우절 장난도 좋지만, 적당히 해야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북한, 윤석열 때리기'네요.
어떤 내용이죠?
【 답변 】
네 얼마 전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 이전 계획을 발표하다가 국방부 지하벙커 위치를 언급한 적 있죠.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지난달 20일)
- "여기도 지하벙커가 있고, 여기도 지하벙커가 있고 비상시에는 여기 밑으로 다 통로가…."
이 발언을 두고 북한이 딴지를 건 겁니다.
선전 매체를 통해 윤 당선인이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해 각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초보적인 군사 상식도 모른다, 어떻게 군 통수권자 역할을 할지 의심스럽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우리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인 북한이 이런 관점에서 비난했다는 게 어떻게 보면 다소 어이가 없죠.
【 질문2-1 】
사실 당시 국내에서도 윤 당선인에 대한 비판이 나오긴 했잖아요?
【 답변 】
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윤 당선인이 국가 기밀을 누설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사실 언급된 합동참모본부 지하 벙커는 이미 언론을 통해 수차례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게 특별히 숨겨야 할 기밀이라고 보긴 어렵죠.
사실 북한의 윤 당선인 때리기는 계속 이어져왔는데요.
당선 직후부터 꾸준히 여러 채널을 통해 비난을 벌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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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3 】
다음 키워드는 '헌혈하면 캐릭터 빵을?' 이건 어떤 소식이죠?
【 답변 】
네, 최근 큰 인기를 끄는 포OO, 캐릭터 빵 아실 텐데, 혹시 드셔 보셨나요?
빵을 구하려고 마트가 열기 전부터 줄을 서거나, 판매점을 찾아 헤매는 등의 진풍경이 보도되기도 했었죠.
최근 한 네티즌이 이 캐릭터 빵의 인기를 이용해 헌혈 돌풍을 일으키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요.
실제로 대한적십자사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빵 제조사에 가능한지를 문의했다고 합니다.
만약 성사가 된다면 헌혈의 집에서 인기 캐릭터 빵을 받을 수도 있는 거죠.
【 질문3-1 】
사실 헌혈이라는 게 봉사잖아요.
이런 인기 상품을 기념품으로 준다는 게, 어떻게 보면 논란이 될 수도 있어 보이는데요.
【 답변 】
물론 그런 시각도 있는데, 지금 국내 혈액 상황이 워낙 좋지 않습니다.
오늘 기준 국내 혈액 보유량은 3.1일분으로 주의 단계에 가까운 관심 단계인데요.
이렇게 혈액 보유량이 부족한 게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계속 몇십만 명 단위로 나오면서 국내 헌혈 가능 인원이 급감했기 때문이죠.
과연 캐릭터 빵 열풍이 혈액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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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4 】
마지막 키워드는 '캄보디아에서 잡힌 마약 총책'이군요.
【 답변 】
네 영상 먼저 보시죠.
무장한 외국 경찰들이 한 여성을 체포하는데요.
영상 속 장소는 캄보디아, 잡힌 여성은 한국 국적의 30대 여성 A 씨입니다.
A 씨는 동남아 국가에서 생산한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하는 조직의 총책입니다.
2018년 3월부터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에서 마약을 들여온 혐의를 받는데요.
국정원과 경찰, 인터폴의 공조로 검거했고, 오늘 국내로 강제송환됐습니다.
무려 10곳이 넘는 수사기관에서 A 씨를 쫓을 정도로 범행 규모가 컸는데요.
경기북부경찰청 한 곳에서만 압수한 마약이 1만 6천 명 투약분, 시가로는 16억 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 클로징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