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유영하 변호사 대구시장 도전…"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단번에 유력 주자로 급부상한 건데, 김재원, 홍준표 의원도 출마할 예정이라 대구시장 선거가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유영하 / 변호사
- "저는 오늘 이번 대구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구가 보수의 중심이자, 1등 도시로 자부심을 되찾게 해달라는 지지와 격려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지원하고 있고 조만간 지지 발언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영하 / 변호사
- "(박 전)대통령께서 후원회를 맡아주기로 하셨고, 대통령께서 후원회를 맡으시면서 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부탁하고 싶은 메시지는 곧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도록…."

앞서 박 전 대통령도 달성군 사저 입주 당시 측근 등 후배 정치인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
- "좋은 인재들이 저의 고향인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합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박심'을 등에 업은 유영하 변호사의 출마로 국민의힘 홍준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양강 구도였던 대구시장 선거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진숙 전 대구MBC 사장과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등도 대구시장 경쟁에 뛰어든 상황.

더불어민주당은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김동식 시의원, 서재헌 전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심복의 가세로 대구는 경기와 함께 6.1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