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부터 현행 거리두기가 '10명, 12시'로 완화됩니다.
정부는 2주간 추이를 지켜본 뒤 오미크론 대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거리두기를 전면 폐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주 월요일부터 현행 '8명, 밤 11시' 거리두기 체계가 '10명, 밤 12시'로 소폭 완화됩니다.
앞으로 2주간 유행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이후에는 현행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앞으로 2주간 감소세가 유지되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인다면, 이후에는 전면적으로 거리두기를 조정하겠습니다."
2주간 유행 상황에 따라 이번 거리두기가 끝나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전면적으로 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인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정비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부분들이 위중증 환자라든지 혹은 확진자 발생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임을 설명드립니다."
11일부터는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행하던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됩니다.
60세 이상이나 역학적 관련자 등은 PCR 검사를 계속 받을 수 있지만, 일반 의심환자는 자가검사키트나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해야 합니다.
또, 코로나19 사망자 유가족에게 지급하던 1천만 원의 장례 지원비도 중단됩니다.
코로나19 장례 절차가 이제 일상적인 장례와 동일해지는 것으로, 정부는 장례 업체에 지급되는 전파 방지 비용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