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교 전경. [사진 제공 = 울산시] |
1일 울산시는 울산대교와 염포산 통행료를 내년 3월 31일까지 1년 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형차 기준 운전자가 부담하는 통행료는 울산대교 전 구간 1800원, 울산대교 구간 1200원, 염포산터널 구간 500원으로 유지된다.
이번 요금 동결은 울산시가 통행료 인상분을 부담키로 하면서 결정됐다. 울산대교 민간운영사 울산하버브릿지는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울산시에 통행료 100원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울산시는 인상된 요금 100원을 부담키로 하고 운영사 요구를 수용했다.
지난해까지 울산시는 염포산터널에 대해서만 소형차 기준 통행료 700원 중 200원을 부담했다. 올해는 염포산터널 구간 300원, 울산대교 구간과
이에 따라 올해 울산시가 운영사에 보전해 줘야 하는 비용은 32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억원가량 증가한 액수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힘든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행료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