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총 50만명 동의…청와대 공식 답변할까
↑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에 반대하는 청원글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 중인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동의자수 50만명을 넘겼습니다. 그간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공식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해당 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이 주목됩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만들고자, 국가안전 중추인 국방부를 강압 이전하여, 국민의 혈세 수천억을 날리는 것을 막아주십시요(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습니다. 윤 당선인이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적극적으로 반대를 표하기 위한 청원으로 해석됩니다.
청원인은 "자기 만족을 위해 국가안전의 최후 보루이자 중추로서 최적화 되어있는 국방부 전문 시설과 시스템을 강압적으로 옮기는 것은 국가 안보에 위배 된다"라며 "대한민국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강압적인 이전이 허락되지 않도록 막아주시기를 엄중히 청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청원은 공식 답변 요건인 동의자 20만명을 지난 20일 거뜬히 넘겼고,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윤 당선인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하여 "집무실 이전 지역 판단은 차기 정부 몫"이라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금 정부는 정확하게 이전 예산을 면밀히 따져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