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적용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이 사적모임 10명, 영업시간은 밤 12시로 결정됐습니다.
어제(31일)부터는 만 5~11세의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정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31일) 신규 확진자는 32만여 명으로 전날보다 10만 명 줄어들면서, 정부는 확진자 감소세가 분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전파력이 강한 BA.2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규모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변동의 여지가 있는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감소 중이던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에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합니다.
정부가 오늘(1일) 발표하는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10명, 영업시간은 밤 12시 방안을 확정 지었습니다.
연일 위중증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아직은 위중증·사망률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유입니다.
미국 언론은 한국의 치명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면서, 풍토병으로 전환되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당분간 위중증과 사망률 관리에 치중한 뒤 2~3주 뒤에는 영업시간 완전 철폐 등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31일)부터 만 5~11세 소아의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이결 / 2010년 9월생
- "안 아팠어요. 행복해요. 이제 하와이로 갈 수 있어서요. 아빠가 부었어요. 백신 맞고 나서 (그래서 걱정됐어요.)"
5~11세 소아는 2명 중 1명이 확진될 정도로 발생률이 높지만, 사전 예약률은 1.5%에 그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김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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