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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재감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자가격리 면제 후 신속항원검사 등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이후 검사에서 다시 양성이 나와 가족들의 추가 감염을 우려하는 의견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하지만 31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최초 확진일로부터 45일이 지나기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더라도 의료계는 재감염이 아닌 바이러스 단순 재검출로 본다.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신체에 남아 양성이 나온 것일 뿐, 새로 감염된 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방역당국은 국내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일을 45일로 잡았다. 미국과 영국에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 중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45일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일부 남아 있고, 자가검진 등에서 여전히 양성이 나온다면 계속 치료를 받으면서 개인 위생과 마스크 착용에 신경써야 한다. 한동안 감염 증상이 이어지는 롱코비드일 수 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사례가 해외에서 발생해 주의할 필요는 있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 1~2월 영국의 재감염 추정 사례는 65만건으로, 전체 확진의 10% 정도를 차지
전일 기준 국내에서 재감염된 확진자 수는 346명으로 파악되며, 이중 절반 이상인 185명이 오미크론 확산 후 재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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