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 팬클럽…영남대에 장학금 4500만원 기탁

↑ 지난 30일 가수 이찬원 엄마팬클럽과 장학생들이 장학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영남대]

가수 '이찬원'의 팬클럽 회원들이 영남대에 장학금 4500만원을 기탁했다.
31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30일 '이찬원 엄마팬클럽'은 '이찬원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찬원장학금'은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15학번 출신 가수 이찬원의 팬들이 기부한 장학기금이다. '이찬원 엄마팬클럽'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45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영남대 본관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찬원 엄마팬클럽' 오준 대표를 비롯한 팬클럽 회원들이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단과대학별 1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총 15명의 장학생에게 100만원이 지급됐다.
오 대표는 "이찬원의 팬으로서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했다"며 "이찬원 모교 학우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팬 분들이 뜻을 모아 이찬원 데뷔 2주년을 기념해 첫 장학생을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이 찬원 엄마팬클럽에게 손편지도 전달해 감사함을 전했다.
허창덕 영남대 소통협력처장은 "이찬원의 선한 영향력이 전국 각지에 있는 팬들과 영남대가 인연을 맺게 하고 장학금 전달식 자리까지 만들어졌다"며 " 이찬원장학금 수여식이 두 번째, 세 번째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찬원과 팬 여러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