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조 원대 다단계 판매 사기사건을 벌인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일부는 단군 이래 최대 사기사건 으로 불리는 제이유그룹 사건에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해금액이 2조 1천억 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사기사건 으로 불렸던 제이유그룹 사건.
▶ 인터뷰 : 주수도 / 당시 제이유그룹 회장 (지난 2006년 7월)
- "혐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 "어떤 면에서 인정하지 않습니까?"
- "조사받겠습니다."
주 씨는 징역 12년형을 받아 아직 교도소에 있지만, 핵심피의자들이 다시 사기를 벌이다 적발됐습니다.
화장품 회사 아쉬세븐 대표 엄 모 씨 등 64명이 다단계 투자 사기로 검찰에 넘겨졌는데 이중 10여 명이 제이유 그룹 사건 에도 연루됐던 걸로 드러난 겁니다.
아쉬세븐은 화장품을 사면 높은 이자를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넉 달간 매달 화장품 구매 금액의 5%씩 총 20%를 이자를 주고 다섯째 달에는 투자원금을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피해자는 약 7,300명, 피해금액은 1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회사 임원들은 이 돈을 적게는 100억 원씩 빼돌려 건물과 땅, 아파트 등 부동산을 사들이는 데 썼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들인 부동산 등 410억 원 상당을 추징몰수 조치했습니다.
다만, 제이유그룹 사건과는 별개라며 두 사건 사이 자금 흐름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본 방송은 지난 2021. 11. 3. 아쉬세븐 다단계 사건에 대해 보도하며 아쉬세븐 사건의 핵심피의자 중 일부가 ‘제이유 그룹 사건’에 연루되었던 자들이라고 보도하며 주수도씨의 영상을 삽입하여 보도하였습니다.
보도에 거론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