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조폭연루설'을 주장한 박철민 씨 / 사진 = 장영하 변호사 |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에 대해 허위 폭로한 혐의로 고발된 박철민 씨 사건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어제(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 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 등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앞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지난 2015년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 씨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 건넨 돈의 일부"라며 현금 사진과 진술서를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구속돼 있던 박 씨를 수시로 만난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제보받았다고 전했습니다.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띄운 박철민 씨 페이스북 글(왼쪽)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조폭 연루설'을 주장하며 공개한 사진 / 사진 = 연합뉴스 |
국제마피아 측근에게 여러 사업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박 씨가 이 전 지사에게 20억 원에 달하는 돈을 전달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박 씨가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업 홍보 글과 함께 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 후보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이 후보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 의원과 박 씨, 장 변호사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에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관련 기록을 분석한 뒤 당사자들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디지텉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