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성현의 정신·문화 계승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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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윤석열 당선인(오른쪽)이 충남 논산시 파평 윤씨 선산을 찾아 윤여두 종회장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문중이 부지를 기증한 충남 논산에 유교 문화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기관이 들어섰습니다. 논산은 파평 윤씨 집성촌이자 윤 당선인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고향입니다.
충남도는 어제(29일)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서 유교 전문 기관인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교문화진흥원은 충청지역 성현의 정신과 문화를 계승하고 충청의 유교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유교문화진흥원은 사업비 280억 원을 들여 3만8000㎡ 부지에 본관과 한옥연수원 7개 동으로 지어졌습니다. 충남도는 이에 맞춰 인근 종학당 일원에 한국문묘공원, 세계예절문화관, 한국공자마을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유교문화진흥원은 개관을 앞두고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수집한 2만여 점의 국학 자료와 민간기록물 1653점을 보존 처리했습니다. 2020년에는 고문서 800여 점과 문집 3종(10책), 간찰첩 2책을 번역하고 유교문화유산 가이드북을 4개 나라 언어로 번역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충남 공주에서 충청유교국제포럼을 열기도 했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은 기호유학의 본고장으로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유교 문
앞서 파평 윤씨 문중은 충남도와 논산시가 유교문화진흥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지를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기부한 부지는 6만7650㎡(2만500평) 규모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십억 원이 넘는다고 충남도는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