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붐비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없어지자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2만 4,641명 늘어 누적 1277만 4,9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49만 명을 넘어섰던 전주 동일 대비 6만 6000명 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지만 전날(29일) 0시 기준보다 7만 7,087명 증가했습니다.
유입 경로로 보면 국내 발생이 42만 4,609명이며 해외 유입이 32명입니다.
지난 24일부터 최근 일주일 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9만 5,568명→33만 9,514명→33만 5,580명→31만 8,130명→18만 7,213명→34만 7,554명→42만 4,641명입니다. 하루 평균 33만 5,458명 꼴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원 중 위증증 환자는 86명 늘어 총 1,30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최근 일주일 간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1,081명→1,085명→1,164명→1,216명→1,273명→1,215명→1,301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전주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0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사이 사망자는 432명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만 5,855명으로 현재 치명률은 0.12%입니다.
오늘부터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외래진료센터가 늘어납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이날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내달 4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지정을 신청하면 확진자들을 대면 진료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정형외과, 피부과, 한의원 등 비(非) 코로나19 질환 치료 기관에서도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확진자 진료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등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외래진료센터 명단은 심평원 홈페이지(https://www.hira.or.kr)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 |
↑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쓰인 펜스가 설치돼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사적 모임 인원 제한 8명,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 밤 11시로 제한되는 현행 거리두기는 오는 일요일인 4월 3일 끝납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에 앞서 '전면 해제'보다는 소폭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감
현재 사적 모임 제한은 2명 늘어 총 10명, 영업시간은 1시간 늘어난 자정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는 4월 1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