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 아산에 있는 한 냉장고 보관 창고에서는 큰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입니다.
어제(29일) 오후 4시 50분쯤 이 곳에 사는 60대 남성 A씨가 같은 동네 지인인 50대 남성을 살해했습니다.
피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A 씨는 경찰에 자진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경찰이) 쫙 깔려서 폴리스라인 치고, 사고 난 줄 알고 깜짝 놀랐지. 뭐가 터져도 단단히 터진 모양이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와 술을 마시고 다투다가 부엌에 있는 흉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창고가 불길에 휩싸여 철제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불에 탄 물건들은 형태도 알아 보기 힘든 상태로 쌓여 있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충남 아산시 실오동에 있는 냉장고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영업용 냉장고 약 3천 대가 불에 타는 등 모두 5억 3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에는 광주광역시 봉선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고, 차량 앞부분이 불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승용차 엔진룸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