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30대 남성이 주차된 다른 사람의 차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렸는데요.
행인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는데도 거친 행동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졌는데요, 난동을 피운 이유는 관리비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경찰관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칼부터 내려놓으세요."
"테이저건 내려놔."
이렇게 대응 상황이 수십 분간 이어졌는데, 결국 경찰이 테이저건을 발사합니다.
남성은 그대로 고꾸라졌습니다.
오늘 새벽 대구시 동대구역 인근 오피스텔에 사는 3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채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출동 경찰관 지시에 거부하고 행인들도 위협하고 해서 테이저건으로 검거한…."
앞서 남성은 자신이 살고 있던 오피스텔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2대에 불을 질렀습니다.
불을 끄려는 행인을 흉기로 위협까지 했는데 주차장에는 휘발유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관리비가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방화와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영상출처 : SNS 실시간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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