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후 19일 만인 어제 저녁 171분 동안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싶다"며 집무실 이전 협조를 요청하고, 문 대통령은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추경 필요성 공감대"…"MB사면 논의 없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현 정부 임기말 인사 문제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비롯한 민감한 현안은 이번 회동에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 "임대차 3법, 시장에 혼선"…폐지·축소 검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현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인 임대차 3법이 시장에 미치는 혼선이 상당하다며 폐지나 축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률 개정 사항인 만큼 원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과의 논의에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 다시 30만 명대로…'스텔스 오미크론' 변수
오미크론 대유행이 11주 만에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오늘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만에 15만 명 가랑 다시 급증해 30만 명 중반대가 될 전망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방역당국은 앞으로의 유행 규모와 기간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 "키이우 인근 도시 탈환"…"협상 진전 없어"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에서 20km쯤 떨어진 위성도시 이르핀을 탈환하는 등 러시아 군을 키이우 주변에서 밀어내고 있습니다.
오늘 터키에서 열릴 예정인 5차 평화협상에 대해 러시아는 "현재 협상에 큰 진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아침 쌀쌀·한낮 포근…15도 안팎 큰 일교차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은 다소 쌀쌀하겠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포근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나 '보통' 수준을 보이며, 하늘 표정은 쾌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