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둘러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장애인단체 시위 현장을 찾아 사과했다.
김 의원은 28일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열린 전장연 기자회견에 시각장애인 안내견 '조이'와 함께 참석했다. 그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감하지 못한 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한 점 등을 정치권을 대신해서 사과드린다"며 무릎을 꿇었다. 김 의원은 "정치권이 해결하지 못한 일 때문에 여러분들이 불편을 겪게 해서 죄송하다"고 지하철 이용객들을 향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이날 함께 현장을 찾은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정치권의 책임 방기를 지적하는 시위에 차기 여당 대표가 모욕적 발언을 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장 의원은 전장연 회원들과 함께 지하철에 탑승해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 출근 선전전'이 열리는 4호선 혜화역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단체 회원들의 열차 탑승이 지연되면서 지하철 3·4호선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준석 대표는 최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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