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과 기타 등 다양한 악기로 멋지게 연주해보고 싶지만, 처음부터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하는 악기를 선뜻 사기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경기도 화성에서는 누구나 몇천 원만 내면 한 달 동안 악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화성시민들이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인 동탄목동이음터센터입니다.
센터 안에 마련된 공간으로 들어가 보니 수많은 악기가 깔끔하게 진열돼 있습니다.
누구나 악기를 빌려갈 수 있는 악기은행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직접 연주해보고 싶지만,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하는 악기를 사기엔 부담되는 시민들이 마음껏 악기를 만져보고 연주할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과 첼로 등 클래식 악기부터 일렉기타와 베이스 등 전자 악기까지 준비된 제품만 350여 대.
온도와 습도까지 맞춰 철저하게 관리된 악기를 한 달 동안 2천~5천 원대로 빌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미 / 경기 화성시
- "(아이가) 악기를 사고 싶다고 말하는데 처음부터 선뜻 사주기가 어렵잖아요? 그런데 악기은행이 생겼다는 정보를 듣고…."
악기은행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은 한 건물에서 악기 대여부터 음악 강좌, 연습실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민석 / 화성인재육성재단 동탄목동이음터 센터장
- "시민들이 다양한 악기를 손쉽게 배우실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고 문화복지를 확대하려고…."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오는 4월 중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악기은행은 시민의 수요를 조사해 더욱 다양한 종류의 악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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