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이어진 강풍 속에 선박 고정 작업을 하던 선원이 바다로 떨어졌다 구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단독주택에선 불이 나 8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출렁이는 파도 속에 선원이 위태롭게 밧줄을 붙잡고 있습니다.
어제(26일) 오후 8시 3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항에서 70대 선원이 바다로 떨어지는 사고 났습니다.
강풍에 대비해 선박을 부두에 단단히 묶는 작업을 하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해 튜브만 들고 곧장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태건 /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경사
- "배랑 벽이랑 끼일 거 같아서 한시라도 빨리 구하지 않으면 소중한 생명이 위험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경남 통영에서도 강풍 속에 홋줄이 풀린 선박이 떠내려가 좌초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주택 내부가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새까맣게 탔습니다.
어제 오후 11시쯤 경기도 이천의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불을 껐지만, 안에선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20분쯤엔 서울 도림동에서 차량과 출동한 오토바이가 상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나 2명이 다쳤습니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술에 취한 미군이 차량 14대를 흉기로 훼손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미군을 재물손괴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영상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 통영해양경찰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