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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1인 1회당 5개 이하로 구매할 수 있었던 자가검사키트 구매제한 조치가 해지된다. 자가검사키트 공급이 안정화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제조업체가 20개 이상 대용량으로만 포장하도록 단위를 제한한 조치도 이번에 해제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제조업체가 직접 5개 이하 소포장 제품을 제조해 납품할 수 있게 됐다. 판매처가 직접 대용량 포장을 낱개로 나누는 불편함이 해소된 셈이다.
자가검사키트 가격은 개당 6000원으로 유지된다. 가격 안정화를 이유로 온라인 판매를 제한하고,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판매하도록 한 조치도 그대로 이어진다.
식약처는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변경 건이나 해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매장 내 1회 용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해온 조치도 다음달부터 풀린다. 대상 업소는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소 등 19개 업종으로, 사용이 금지된 품목은 1회용 컵과 접시, 용기, 수저, 봉투, 비닐식탁보 등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일보다 31만8130명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82명으로 전날 323명 보다 41명 적다.
이날 집계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216명으로 전일 1164명보다 52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1007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긴 이후 20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7.8%(2825개 중 1986개)로,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9%를 기록했다.
최근 확산세는 줄
전일부터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 처방이 시작됐으며, 정부는 최근까지 확보한 팍스로비드 16만3000명분을 더해 다음달 말까지 총 46만명분의 먹는 치료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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